하루 2600번 만지는 스마트폰…감염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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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600번 만지는 스마트폰…감염 막으려면?
  • 최경주 기자
  • 승인 2020.03.16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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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외선 살균기 40개국 매장에 확대 비치
애플, 알코올 솜‧클로락스 소독 물티슈 활용 안내
서울의 한 스마트폰 매장에서 직원이 스마트폰을 닦는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상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 청소 방법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6년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사람들은 하루 평균 스마트폰을 2600번 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청소 방법으로는 주로 알코올 솜이나 청소용액을 사용한 세정, 자외선 살균 등이 거론된다.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디스플레이, 키보드 또는 기타 외부 표면 등 애플 제품의 단단한 비다공성(非多孔性) 표면은 70% 농도의 이소프로필 알코올 솜 또는 클로락스(Clorox) 소독 물티슈를 사용해 부드럽게 닦으면 된다고 안내했다.

다만 알코올이 50% 이상 함유된 천이나 젤로 디스플레이를 청소할 경우 올레오포빅(oleophobic) 코팅에 손상을 줄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청소용액으로 디스플레이를 닦을 때는 액정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는 경우에 추천하는 방법이다. 안경을 닦는 천이나 항균 천 등에 소량을 분사한 뒤 디스플레이를 천천히 문지르고, 케이스를 벗겨 안쪽까지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디스플레이를 닦은 천은 정기적으로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한국을 비롯해 19개국의 삼성 서비스 센터나 체험 매장에만 비치되어 있던 자외선 살균기를 40개국으로 확대했다.

자외선을 이용한 스마트폰 청소는 스마트폰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99.9%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 일반 가정에서 자외선 소독기를 구매하기 쉽지 않아 스마트폰 매장 등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스마트폰 청소 뿐 아니라 손을 자주 씻고, 헤드폰과 블루투스 장치 등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얼굴에서 멀리 떨어뜨려 사용하는 것도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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