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전문업체 ‘솔젠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단 키트에 대해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솔젠트의 진단키트 ‘다이아플렉스큐(DiaPlexQ™ Novel Coronavirus (2019-nCoV) Detection Kit)’는 호흡기 감염병 의심환자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정성 검출하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키트를 코로나19 유행 종료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앞서 27일 질본은 감염병 위기상황을 고려해 SD바이오센서(주)의 ‘STANDARD M n-CoV Real-Time Detection Kit’도 긴급 사용승인했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매우 유사한 코로나19는 기침, 발열 등 유사증상 발생시 신속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이번에 승인된 제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다중 검출할 수 있고, RNA 추출 후 1시간 50분 내외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
석도수 솔젠트 공동대표이사는 “우리 제품은 빠른 진단이 가능하고, 정확도가 높다”며 “비상 생산체제를 가동해 사회적 고통과 국가적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에 소재한 솔젠트는 감염병 진단시약과 키트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로, 분자진단실험에 사용되는 진단시약의 원재료부터 키트 형태의 완제품까지 모두 생산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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