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보기관도 코로나19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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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보기관도 코로나19 ‘초긴장’
  • 최경주 기자
  • 승인 2020.02.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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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위치한 정보화진흥원 전사 재택근무
확진자 다녀간 인터넷진흥원도 선별 재택근무
지난 25일 오후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역요원이 확진자 이송임무를 수행하는 구급차를 소독하고 있다.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 산하의 일부 정보통신 기관들도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등 긴장하는 분위기다.

본원이 대구에 있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NIA 관계자는 “필수인력은 교대로 근무하는 등 사무실 출근을 최소화 하고 있으며 나머지 인력들은 모두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대응 태세가 ‘심각’으로 격상됐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심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최근 다녀갔던 민원인이 확진 판정을 받아 긴급회의 끝에 선별적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KISA 본사는 전남 나주에 있다. 대구‧경북에 비해 확진자는 적지만 광주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임신한 직원이나 노약자 등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직원들이 우선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KISA는 사이버테러, 해킹 등 사이버 안보를 지키는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기승을 부리는 문자‧이메일 사기(스미싱) 신고를 받는 118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필수 인력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외부접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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