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차세대 성장동력’ 수소부품산업 육성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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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차세대 성장동력’ 수소부품산업 육성 첫발
  • 김찬혁 기자
  • 승인 2020.02.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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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착공
사업비 285억원…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오픈랩 방식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조감도. 대전시 제공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수소부품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한 ‘수소 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가 첫 삽을 떴다. 

16일 대전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신동지구에서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이하 수소산업 지원센터)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민선7기 대전시 약속사업이자 역점추진사업인 수소산업 지원센터는 2018년 11월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바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시와 대전테크노파크(TP),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이 센터구축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수소산업 지원센터는 수소 관련 부품·제품 실증시험기관으로, 총 사업비 285억 원(국비 105억 원·시비 18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7000㎡의 대지에 건축공사와 기반설비 공사를 거쳐 2022년 1월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2000㎡ 규모의 수소부품시험동 외에도 설비동과 18종의 실증시험설비가 마련된다.

특히 수소산업 지원센터는 기존 연구원이나 인증기관이 수요자의 신청에 의해 수동적인 시험 분석을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직접 시험 및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랩(Open Lab)’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시는 수소 관련 기업 육성에 필요한 부품·제품 성능평가 지원 기반을 타 시도에 비해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기업들의 시장 진출 기반을 제공하고 청정에너지 신산업을 창출, 대전의 성장 동력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센터 구축을 위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대전TP 및 정부 출연연구원(에너지기술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기계연구원)과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센터 구축을 위한 설계·시공 분야에 첨단 노하우를 제공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센터 건축과 기반시설 공사를 마치고 내년 제품효율 평가 설비와 부품성능 평가 장비 및 제어시스템 등을 구축한 후 센터의 문을 열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센터 건립과 사업이 성공적인 결실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대전TP를 비롯한 정부 출연연의 역할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완공 이후에도 수소 관련 기업들이 동 센터와 대전의 첨단 과학기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수소 부품·제품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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