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재능기부’로 나온 신종코로나 디지털 지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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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재능기부’로 나온 신종코로나 디지털 지도들
  • 최정 기자
  • 승인 2020.02.04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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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맵’‧‘코로나알리미’‧‘코로나 상황판’ 등장
대학생‧개발자 부부 등 정보공유 위해 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현황과 실시간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지도와 웹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반시민들이 만든 디지털 지도들은 신종 코로나와 관련된 정보를 빠르게 전하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학생 이동훈씨가 지난달 30일 만든 ‘코로나맵(coronamap.site)’은 국내 확진자들이 이동한 경로를 지도상에서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확진자들을 색깔별로 다르게 표시하고 이들이 방문했던 장소를 선으로 연결했다. 특정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를 선별해 볼 수 있고, 유증상자 수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 알리미(corona-nearby.com)’ 역시 국내 상황을 지도에 담아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동아리인 ‘멋쟁이 사자처럼’ 출신 고려대학교 재학생 4명(김준태·박지환·이인우·최주원)이 제작해 지난 1일 공개했다. 코로나 알리미도 국내 확진자들이 다녀간 장소를 지도에 표시하고, 이용자 위치 정보를 이용해 이용자 주변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도 제공한다.

‘코로나 상황판(wuhanvirus.kr)’은 국내 상황 뿐 아니라 해외상황도 집계해 보여준다. 전 세계 감염자와 사망자, 완치자 등의 정보와 국내 감염자와 유증상자, 격리자수 등 정보를 분류해 제공한다. 또 신종 코로나 예방 수칙과 확진자 동선 정보, 실시간 뉴스를 함께 볼 수 있다. 코로나 상황판의 제작자는 태국 치앙마이에 거주중인 부부다. 각각 개발자와 이모티콘 제작일을 하고 있는 권영재‧주은진씨는 사흘간 개발 끝에 지난달 29일 상황판을 만들고 계속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부부는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바이러스 관련 제품 광고로 서버 비용도 직접 부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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