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에너지 활용‧자율주행 고도화‧생물다양성 연구 등 선정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미래예측모형을 개발해 7년 이내에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유망기술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KISTI 미래기술분석센터와 명지대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실이 함께 개발한 이 미래예측모형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구성하고,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최근 12년간 전 세계에 출판된 과학기술, 인문·사회과학 분야를 포괄한 약 1600만 건의 논문을 학습데이터로 활용해 딥러닝 모형을 완성하고 고성장 기술군을 도출했다.
이렇게 선정된 10대 유망기술은 △수소에너지 활용을 위한 재생에너지 저장·변환 기술 △차세대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핵심소재 기술 △이산화탄소 자원화 기술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차량 제어 기술 △AI 기반 머신 비전 기술 △초고성능 콘크리트 기술 △생물다양성 연구 △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초분광 영상 기술이 포함됐다.
KISTI 이준영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딥러닝기술을 통해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이는 예측모형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추후 데이터 기반의 예측 결과와 전문가들의 통찰력을 접목하는 선순환 구조의 구축이 필요하므로 ‘이용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의 확대 및 활용체계 구축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빅데이터 기반 과학기술산업 이슈 분석채널인 ‘KISTI DATA INSIGHT 제11호’(http://mirian.kisti.re.kr/insight/insight.jsp)에서 전문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