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7%…호남 9.7%‧강원 3.1%‧제주 1.5% 불과
“지역간 서비스 품질 격차…관련 산업 발전도 불균형 초래”
“지역간 서비스 품질 격차…관련 산업 발전도 불균형 초래”
5G 이동통신 기지국이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구축되면서 비수도권 주민들은 양질의 5G 서비스에 제한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경진 의원(무소속)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5G 기지국 준공 현황에 따르면 47%(4만3619국)의 5G 기지국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 간 통신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5G 기지국은 △수도권 47%(4만3619국) △영남권 27.5%(2만5414국) △충청권 11%(1만216국) △호남권 9.7%(9009국) △강원권 3.1%(2848국) △제주권 1.8%(1634국) 순으로 구축돼 있다.
김경진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같은 내용을 지적했지만 지방 5G 서비스 가입자들은 여전히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5G 기지국의 수도권 집중은 관련 산업 발전에 있어서도 지역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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