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한국인 남성…국내 확진환자 7명으로 늘어
中 사망자 213명‧확진환자 9692명으로 증가
中 사망자 213명‧확진환자 9692명으로 증가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국내 확진환자가 1명 추가로 발생해 7명으로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7번째 확진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지난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후 지난 26일 기침 증세가 약간 있었다가 28일 감기 기운이 나타난 뒤 29일부터는 열이 37.7도까지 오르고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에 신고했다.
7번째 확진환자는 의사환자(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후 검사를 받았고, 지난 3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서울의료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 환자는 입국 당시 아무런 증상이 없었고, 당국이 우한에 다녀온 사람들에게 신고를 당부하면서 자진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므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망자는 200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0시 기준 중국 31개 성의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9692명, 사망자는 213명이라고 발표했다. 하루새 사망자는 43명, 확진환자 수는 1981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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