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 공공기관 51곳…대전지역 학생 의무채용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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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공공기관 51곳…대전지역 학생 의무채용 가시화
  • 김찬혁 기자
  • 승인 2020.01.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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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부터 대전소재 17개 지역인재 의무채용 시행
충청권 광역화 적용…총 51개 공공기관으로 도입 확대
지난해 11월 대전 서구청에서 열린 청년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취업정보를 구하기 위해 북적이고 있다.

대전 소재 공공기관에 대한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오는 5월 27일부터 시행된다. 지역인재 충청권 광역화 또한 함께 이뤄진다. 

14일 대전시는 대전 소재 17개 공공기관에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적용되며, 지역인재 채용 범위가 충청권으로 광역화됨에 따라 의무채용 기관이 총 51개 공공기관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의무채용 적용 31개 공공기관(충북10개, 충남2개, 세종19개)에 새롭게 적용되는 20개 공공기관(대전17개, 충북 1개, 충남1개, 세종1개)을 더한 것으로, 대전지역 학생들이 지역인재 광역화로 취업할 수 있는 충청권 의무채용 공공기관이 51개로 확대됐다.

이번에 새롭게 의무채용 대상기관에 포함된 대전지역 공공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코레일테크(주)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특허정보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산학연협회 총 17곳이다. 이밖에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충북) △한국생산기술연구원(충남) △한국항로표지기술원(세종) △기술보증기금(부산)이 포함됐다. 

이번 지역인재 의무채용 시행에 따라 대전 소재 17개 공공기관 포함 충청권 51개 공공기관은 의무채용 비율에 맞춰 지역 청년들을 채용해야만 한다. 기존 의무채용 적용 공공기관은 2020년 24%, 2021년 27%, 2022년 이후는 30% 의무채용 비율을 지켜야 한다. 이번에 새롭게 포함된 대전 소재 17개 공공기관 등에 대해서는 도입 1년차(2020년) 18%, 2년차(2021년) 21%, 3년차(2022년) 24%, 4년차(2023년) 27%, 5년차(2024년) 이후에는 30%가 적용된다. 

대전시는 지역인재 의무채용 시행을 통해 일자리가 확대되고 지역 청년들의 지역 내 정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5~6월 국토부 함께 충청권 51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채용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인재 의무채용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공공기관 취업 기회가 활짝 열려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될 것”이라며 “오는 5월 27일부터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시행되므로 공공기관 취업 준비생들은 사전에 준비를 잘 해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권 광역화 의무채용 공공기관 51개 기관.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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