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대기‧해양관측 ‘천리안2B’ 발사 위해 남미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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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대기‧해양관측 ‘천리안2B’ 발사 위해 남미行
  • 최경주 기자
  • 승인 2020.01.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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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대기환경 관측용 정지궤도 위성
2월 18일 발사…동아시아 대기‧해양 관측
'천리안위성 2B호'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의 발사장으로 이송하기 위해 컨테이너에 싣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대기‧해양환경 관측을 위한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천리안위성 2B호)’가 발사를 위한 이송을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해양수산부는 5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로 천리안위성 2B호의 이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천리안위성2B호는 지난 2018년 12월에 발사한 기상관측용 천리안위성2A호의 쌍둥이 위성으로, 오는 2월 18일 오후 7시 14분(한국시간 19일 오전 7시)쯤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Arian)-5’ 발사체로 발사할 예정이다.

발사 후 한달 간 궤도전이 과정을 거쳐 고도 3만6000㎞의 정지궤도에 안착해 10월부터 해양환경 정보를, 내년부터 대기환경 정보를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대기환경 감시만을 위한 정지궤도 위성은 천리안위성2B호가 세계 최초”라며 “지금까지는 관측 기술의 한계로 고도 700~1000㎞ 높이의 저궤도 위성으로만 대기환경을 감시했다”고 설명했다.

위성에 장착된 ‘환경탑재체(GEMS)’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대기의 미세먼지, 기후변화 유발물질 등 20여 가지 대기오염물질을 관측할 수 있는 초정밀 광학관측 장비다.

또 ‘해양탑재체(GOCI-II)’는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부유조류, 해무, 해빙 등 26종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첨단 해양관측 장비로 해양환경 보호와 수산자원 관리, 해양안전과 방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세계 최초 정지궤도 미세먼지 관측위성을 개발해 효과적인 미세먼지 대응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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