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활성산소와 반응해 종양 없애는 나노입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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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활성산소와 반응해 종양 없애는 나노입자 개발
  • 최정 기자
  • 승인 2020.01.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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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충남대 공동연구진 ‘광역학 나노입자’ 개발
“난치암 치료법 적용…염증질환 약물전달기술 연구”
전남대와 충남대 공동연구진이 암세포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와 반응해 암세포를 죽이는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암세포를 죽이는 나노입자 개념도. 전남대 제공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와 반응해 암세포를 없애는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전남대는 의생명과학교실 박인규 교수 연구팀과 화순전남대병원 배우균 교수, 충남대 허강무 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종양의 활성산소에 분해되면서 암세포를 죽이는 ‘광역학 나노입자’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활성산소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기도 하지만 과다하게 생성되면 노화를 촉진하거나 암 등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나노입자는 체내에 체류‧순환하면서 종양부위에 축적되고, 종양에서 생성된 활성산소에 반응한다. 종양에 선택적으로 다가간 나노입자는 항암제와 광역학 치료물질을 방출해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난치암의 치료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 치매, 패혈증 등 염증 질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생체재료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바이오머티어리얼스(Biomaterials)’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팀은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국내외 특허출원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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