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전 총선, 변호사들의 전쟁터! 변호사들이 출마하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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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전 총선, 변호사들의 전쟁터! 변호사들이 출마하는 진짜 이유?
  • 류호진 기자
  • 승인 2020.01.01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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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전총선

정경수 송행수 전병덕 이영규 양홍규 조수연 조성천 박범계 이상민 

올해 총선을 앞두고 대전의 7개 선거구에 7명의 변호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현역은 박범계, 이상면 2명이 있고, 그 외에 7명이 도전장을 내서 총 9명의 변호사가 선거판의 홍수를 이루고 있다. 모두 사시출신 변호사이다. 

우선 동구에 정경수 변호사가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1972년생, 여수여고, 한양대 법학과 졸업을 하고 2005년에 사시 47회에 합격했다. 대전에서 민변 활동을 했다. 

중구에는 민주당 소속 송행수 변호사가 있다. 검사출신으로 민주당 중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성중 보문고 서울대 법학과 사시 43회에 합격했다. 2014년 보궐선거에서 대덕구에 첫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2016년에 중구로 옮겨서 고배를 마셨다. 수능성적 만점으로 서울대에 합격했다. 

여기에 전병덕 변호사가 같은 중구에 도전장을 냈다. 대성중 대성고 연세대 법학과 사시 48회 합격해서 변호사 개업을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 민주당 정책자문위원을 하고 있다. 

서구 갑에는 이영규 한국당 지역 당협위원장이 있다. 4번 떨어지고 5번째 도전하고 있다. 서천출신, 공주사대부고, 서울대 정치학과, 행정고시, 사법고시를 모두 패스했다. 검사출신이다. 대전정무부시장, 17대 국회의원부터 출마를 했는데 모두 낙선했다. 박병석 민주당 의원이 5선할때 도전해서 모두 떨어졌다.  

여기에 같은 당 조성천 변호사가 뛰어들었다. 서대전고, 서울대, 행정고시 사법고시 모두 합격했다. 2018년 서구청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민주당에선 서갑에 조수연 변호가가 출사표를 던졌다. 동산고, 한국외대 법대, 사시 38회 합격해서 검사 출신이다. 

서을에 한국당 양홍규 변호사가 출마의사를 밝혔다. 충남고와 성균관대, 사시 34회에 합격했다. 대전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박범계 현 민주당의원과 경쟁하게 된다. 박범계 재선의원은 판사출신으로 2004년 노무현정부에서 정무비서관을 역임했다. 2번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8년 뒤에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유성을에 민주당 이상민 4선의원이 있다. 충남고와 충남대, 2004년 탄핵정국때 민주당에서 당선을 시작으로 자유선진당으로 재선을 했고 이후 민주당에서 당선됐다. 장애를 극복하고 대전에서 내리 4선을 한건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는 젊은 후보자들이 도전장을 내고 있어 공천받기에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왜 이렇게 변호사들이 출마를 많이 하게 되는가?

아무래도 변호사들이 법률전문가이기 때문에 정치에 반영하기 쉽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연수원 시절부터 여의도에서 만나자는 농담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국회의원이 되는 코스로 인식되기도 한다. 또 변호사라는 직업이 총선하고 잘 맞아떨어진다.

정치개혁으로 인해 돈 안쓰는 선거가 되다보니 돈이 돌지 않는다. 일반인은 떨어지고 나면 낙선하면 버틸 재간이 없다. 그런데 변호사들은 떨어지고 나면 선거에서 알려지기 때문에 4년동안 변호사가 잘된다. 그래서 변호사 영업하려고 총선에 나온다는 말도 있다. 숫자는 많지만 7명 중에 4명은 경선에서 떨어지게 된다. 나머지는 변호사 영업하러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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