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마한 구본영 전략공천 반대했던 전종한의 솔직토크 “솔직히 머리가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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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마한 구본영 전략공천 반대했던 전종한의 솔직토크 “솔직히 머리가 복잡하다”
  • 류호진 기자
  • 승인 2019.12.24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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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종한 전 천안시의회 의장 인터뷰

-구본영 전 천안시장의 낙마로 보궐선거를 하게 됐다. 구본영 시장 전략공천할때 반대를 많이 했는데 감회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벌써 작년 일이다. 당시 나는 천안시장 예비후보로서 당에 공천을 신청했고, 심사과정에서 전 시장이 전략공천이 됐는데 농성, 반발도 하고 강하게 당에 항의를 했다. 이 문제가 결국 낙마로 이어졌다. 많이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이었다. 이런 사태를 우려했고, 당이 공천 권한에는 이런 걸 고민해야 하는데 이런 후보가 전략공천하는것에 반발했다. 하지만 농성이후 당의 결정에 승복하고 당의 후보를 위해 노력했다. 이런 상황이 우려됐지만 결과적으로 경쟁했던 후보로서 천안시민께 사죄드린다.

-구본영 전 시장의 재판 결과에 대한 입장은

많이 안타까웠다. 한편으로는 당시 공천을 반대했지만 재판 과정을 보면 뇌물수수, 수뢰후부정처사, 집권남용, 정치자금법인데 공직자로서 차렴치한 부분은 다 무죄를 받았고, 정치자금법만 유죄를 받았다. 주요한 범죄혐의는 무죄를 받았고, 절차상 문제라면 시정공백을 최소화 시킬 수 있었는데 많이 아쉬웠다.

-앞으로 정치 행보는

내년 보궐선거가 있고 총선도 있다. 사실 정당인으로서 고민은 하고 있다. 어떤 역할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다. 지금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보다는 당의 의견, 당원과 공통분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 

-내년 선거의 이슈는 어떻게 전망하는가

이슈는 모든 선거에 있고 없으면 만들어야 한다. 천안에서 자랐고, 시의원, 의장을 해왔다. 도시의 양적 성장에 걸맞는 내부적 결속, 미래적 지향이 상대적으로 적은거 아닌가 생각된다. 천안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성장의 그늘도 분명히 있다. 이런 문제를 콘트롤해야하고 궁극적 도시의 모습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선거가 중요하다. 이런 정책적 선거의 장이 되어야 한다. 

-천안시민들에게 한마디

올 한해 아쉬운점도 있지만 마무리 잘 하시고 2020년은 새로운 비전을 만나는 멋진 한해가 되길 바라고 조그만 힘이지만 보태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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