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단백질 보충제 테스토스테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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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단백질 보충제 테스토스테론 검출
  • 최정 기자
  • 승인 2019.12.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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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림 테스토스테론 부스터’서 검출…식약처, 통관차단 요청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성분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된 단백질 보충제 '슈프림 테스토스테론 부스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해외직구로 국내 유통된 단백질 보충제 1개 제품에서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성분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단백질 보충제 195개 제품(국내 생산 110개, 수입산 65개, 해외직구 20개)의 단백질 함량과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성분 28종, 대장균 검출 여부 등을 검사한 결과 해외 직구 제품인 ‘슈프림 테스토스테론 부스터(Supreme Testosterone booster)’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관세청에 통관차단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나머지 정식유통 제품은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 말, 돼지 등 고환에서 추출하는 스테로이드계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심근경색, 뇌졸중, 발기부전, 무정자증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식약처는 또 온라인 판매 사이트 2046곳을 대상으로 과장광고 여부를 점검해 ‘면역에 좋은 단백질’ 등 허위 광고를 게재하거나 심의결과를 따르지 않은 63건의 부당광고를 적발해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식악처는 단백질 보충제 구매시 안전성 확인을 마친 국내 제조 제품이나 정식 수입‧통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통해 단백질 보충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 식약처는 ‘인공눈물(점안제)’를 다음 검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식약처는 내년 1월부터 국내 유통되는 94개 제품을 수거해 무균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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