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는 하나도 안한채 화상경마장 나가라고만 하는 대전시, 주변 상인들은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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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하나도 안한채 화상경마장 나가라고만 하는 대전시, 주변 상인들은 어쩌라고??
  • 류호진 기자
  • 승인 2019.11.28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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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서구 월평동 화상경마장 관련 대전시의회 의원들이 폐쇄하라는 결의안을 냈다. 한국마사회에서는 존치계획이 없었다, 폐쇄할거라고 얘기하고 있다. 시의회 의원들이 제대로 확인도 안하는 등 기본이 안되어 있는 것이다.

주말이면 2500-3000명이 화상경마장을 이용하고, 고용인원도 200여명 된다. 화상경마장이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됐는데 이전하게 되면 상권이 공동화현상이 된다. 지금까지는 그 지역에서 옮겨달라고 요구했는데 실제 의견을 들어보니 옮기면 어떻게 살라는 얘기냐. 옮기면 생계 대안을 세워달라. 마사회에서는 대전시에 옮긴다음 활용방안을 모색하라고 비용으로 년간 2억씩 줬다. 그러나 이 돈을 여기에 사용한게 아니고 사회적 자본지원센터이 돈을 줘서 까먹게 된 것이다. 대안을 마련하라고 준 돈은 다 써버린 것이다. 이런 사실이 밝혀져 시민들이 격분하게 된 것이다.

대전시에서는 4년동안 8억의 돈을 다 써버리고 대안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지금 지역 주민들이 다음주부터 농성을 들어가겠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대전시의원들이 빨리 나가라고 결의안을 낸 것이다. 결의안을 낸 이유는 마사회가 안 나갈것 같은 뉘앙스를 보였다고 하는데 마사회는  분명히 나간다고 하고 있다. 나가기 전에 지역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돈을 줬는데 다 써버리고, 막상 마사회가 나가게 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민에게 간다.

문제는 200여명의 비정규직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지역 주민이 피해를 입는데 대책도 없이 빨리 나가라고만 한다. 여기에 마사회에 지역 활성화 로드맵을 내놓으라고 하고 있다. 쫒아내면서 활성화방안 내놓고 나가라는 것이다. 그 건물의 활성화를 시켜야 하는데 그런 노력은 전혀 안했다. 돈도 마사회에 8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 써버리고 문제를 풀려고 하는 노력을 전혀 안하고 있다. 

대전시의 기능을 이 건물에 넣을건지 빨리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나가라고 했으면 지역 주민을 보호할 방안을 내놓고 나가라고 해야지, 마사회에 방안을 세워놓고 나라가는건 말도 안된다. 시 공무원들이 이런 행정을 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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