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고무대야서 김치 버무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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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고무대야서 김치 버무리지 마세요”
  • 최정 기자
  • 승인 2019.11.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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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원료에 포함된 중금속 용출 우려
식약처 ‘올바른 조리도구 사용법’ 공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조리기구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공개했다. 식약처는 김장철 흔히 사용되는 빨간 고무대야는 식품용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고, 국물 우려내기 도구로 양파망을 사용하거나 패스트푸드점 광고지에 음식물이 직접 닿도록 하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빨간 고무대야에서 김치를 버무리거나, 국물을 우려낼 때 빨간 양파망을 사용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음식물에 중금속이 닿거나 색소가 혼합될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김장철을 맞아 공개한 올바른 조리기구 사용정보에 따르면 식품용 조리도구는 반드시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김치를 담글 때 사용하는 대야, 소쿠리, 바가지, 김장비닐, 고무장갑 등은 식품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김치, 깍두기 등을 버무릴 때 빨간 고무대야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빨간 고무대야는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카드뮴 등 중금속이 용출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김장용 대야는 식품용으로 제조된 플라스틱 재질이나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플라스틱 재질은 고온에서 변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국자나 바가지를 냄비 등에 넣고 음식과 함께 가열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또 양파망은 붉은색 색소가 녹아나올 수 있기 때문에 국물을 우려낼 때는 식품용 스테인리스 재질의 육수망(통)을 사용한다.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쟁반위에 깔아두는 광고지도 음식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쇄용 잉크가 식품에 묻어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용 기구 등의 올바른 사용방법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알림·교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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