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손에 달린 황운하의 정치운명 | 황운하, 명퇴하느냐 못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복정남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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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손에 달린 황운하의 정치운명 | 황운하, 명퇴하느냐 못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복정남쑈!!
  • 류호진 기자
  • 승인 2019.11.21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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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명퇴를 신청하고 민주당에서 콜이 와서 대전 중구에 국회의원 출마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전 중구에만 연연하지 말라고 했는데 본인은 고향에서 출마하려하는 것이고, 중구 현 국회의원인 이은권 의원하고 해볼만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 송행수 민주당 중구위원장은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 있다. 황 청장이 지역 기자들에게 "고민끝에 정치를 해야 할 이유가 많다, 고향이 중구이고 명분에 맞다"고 말했다. 당에서 송행수 위원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중구에 연연하지 말고 빈 곳으로 가도 대전이면 어디는 상관없고, 대전보다 더 급한데가 있다면 가도 된다. 

출마를 하려면 내년 1월 16일까지 사퇴를 하면 된다. 황 청장은 11월 16일자로 명퇴신청을 했는데 울산청장때 고발된 사건이 있다. 한국당에서 집권남용,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작년 3월에 고발했는데 아직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명퇴를 하려면 수사중이거나 고발 건이 없어야 퇴직을 할 수 있다. 검찰에서 빨리 정리를 해주지 않으면 하나의 걸림돌이 된다. 

이 사건은 민주당 정권 시기에 울산청장으로 발령됐다. 작년 3월12일 울산 당시 김기현 울산시장이 공천을 받는 날에 시장실 비서실장 등 압수수색을 했다. 김기현 시장이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 업체에서 비서실장 등 직원들이 수뢰를 받은 혐의가 있어 압수수색을 했는데 이로 인해 지금 송철호 울산 시장, 문 대통령과 가까운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송철호 시장이 당선됐다. 김기현 전 시장이 공천받은 날 압수수색이 들어와서 나를 떨어뜨린 정치공작이라고 했고, 황 청장은 서울에서 첩보가 내려와서 수사를 한 것이고 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한 것이라서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황 청장은 현재까지 소환조차 없이 아무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이 부분은 검찰의 제도적 적폐이다. 황 청장은 명퇴 전 울산지검에 빨리 해결해달라고 진정을 낸 상태이고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황 청장은 검찰의 직무유기라고 하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이며 이 사건을 특검까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건의 기본은 고래사건이 있었다. 경찰에서 고래를 불법으로 잡은 사람을 수사해서검찰에 넘겼는데 검찰에서 고래고기를 압수한 걸 업자들에게 다 돌려줬다. 경찰에서 볼때 직권남용이라고 하며 반발했는데 당시 검사가 해외로 나갔다. 경찰에서는 검사를 수사하려고 했는데 해외로 보내니 검경간 갈등이 생긴 것이다. 20년간 검경 수사권 독립을 주장한 황 청장이기 때문에 그런거 아니냐는 시각이 강하다. 

김기현 전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황 청장이 정치공작을 기획해서 본인이 없는죄를 뒤집어 씌웠다고 말했다. 김 전 시장은 한달 전에 삭발투쟁하며 내년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에서 수사를 종결하지 않으면 명퇴가 안되니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검찰이 빨리 처리해야 하며 윤석열 총장이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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