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퍼런스‧투자마켓 등 다채…올해도 20만명 이상 방문할듯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19가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17일까지 열리는 지스타 2019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를 슬로건으로 게임 전시, 비즈니스 상담, 콘퍼런스, 채용박람회, 투자마켓 등 다양한 행사로 치러진다. 특히 올해는 벡스코 뿐 아니라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부산시민공원 등에서도 행사가 열린다.
국내외 게임업체들은 행사기간 동안 수백여대의 시연용 PC·모바일·콘솔 기기와 신작을 준비해 ‘초대형 게임방’을 방불케 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에 250여대의 시연대를 마련하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A3: 스틸 얼라이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총 4종의 모바일 게임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일 업체 최대 규모인 200부스를 꾸린 펄어비스는 PC·모바일·콘솔을 합해 총 100여대의 시연기기를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연내 출시되는 액션 배틀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와 지난 8월 출시된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지난해 60부스에서 올해 100부스로 규모를 확대한 아프리카TV는 총 60석 규모의 체험존을 마련해 내년 1분기 후반 정식 출시되는 라이엇게임즈의 신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플레이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라비티는 80부스에 56대의 시연대를 마련해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신규 출품작 8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도 PC 30대, 모바일 60대의 시연기기를 구비해놨다. 여기에 미호요, 아이지지, X.D. 글로벌 등 중국 게임사도 시연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최근 5년간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지스타는 올해도 2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수능이 끝나는 날과 주말이 맞물려 지난해(23만5133명)보다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