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장경동 목사의 침묵을 강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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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장경동 목사의 침묵을 강요하나?
  • 류호진 기자
  • 승인 2019.11.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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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동 목사와 인터뷰를 시도하다가 실패해 이 부분에 대해 방송한다.  

누가 장경동 목사의 침묵을 강요하는가. 오늘 중문교회 예배를 끝나고 장경동 목사를 만났다. 장경동 목사는 "지금은 때가 아니다. 호불호가 너무 분명하다. 얘기하지 않느게 낫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사양했다. 크게 기대는 안했지만 장경동 목사가 지금 상당히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외부의 압박에 의해 본인의 소신을 밝히지 못하는 것인가하는 느낌을 받았다. 

우선 여론에 부담을 받고 있는 것 같다. 2주 전에 이 방송을 통해 정치에 뛰어든 장경동 목사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 보도 이후 조회수가 16만이 넘어갔고 댓글이 500여개 달렸다. 댓글을 분석해보니 장 목사의 정치 참여에 대해 의견이 팽팽하게 나뉘었다. 중문교회 내부에서도 거부감을 보인 신자들도 많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장 목사가 부담스러워 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장 목사가 한 얘기중에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말을 하면서도 본인의 설교에 얘기했다. 설교를 통해서 메시지를 전했다고 한다. 오늘 설교 내용은 제목이 음욕이었다. 성경에도 보면 지금으로부터 3천500년 전에도 성적인 문란함, 특히 동성연애라는 것이 있었다. 노아의 홍수로 심판을 받게 됐는데 그때 동성애의 문제점을 강조하면서 현 정부가 법으로 제정하는것에 대해서는 막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잘못된 자존심은 내려놔야 하지만 옳은 자존심은 세워야 한다. 고통만 받으면 안되고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하는 걸보면 장 목사가 현 정부의 인권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다만 이 부분을 설교의 말로 전하면서 구체적인 정부에 대한 얘기는 안하지만 성경 말씀을 인용하면서 비판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장 목사 성품 스타일이 옳은 건 옳다고 하는 성품이지만 지금은 아니라도 언젠가는 말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장목사를 침묵하게 하는 것은 현 정부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 같다. 장 목사가 최근에 천성교회를 매입하면서 거액이 움직이고 있고, 세종에 중문교회 예배당을 건축하면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학하리 쪽 땅을 매각하면서 큰 돈이 돌아가면서 정부에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이유로 지금은 때가 아니다. 얘기하지 않는게 낫다고 말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사실 가장 궁금했던 건 지난 10월 9일에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 연단에서 메시지를 줬는데 보수단체에 호응을 얻었다. 그 전에 한기총과 기독자유당과 함께 정당을 준비하면서 내년 총선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지난 5월 지역연합회 대표로 선출이 되면서 전국적인 조직망도 갖췄다. 이런 정치적인 부분에 대해 물어보고 싶었던 부분이 있었다. 직접 출마를 할건지, 서포트를 할건지 궁금했다. 기존 정치인 중 누구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는지, 현 정부에서 받은 메시지를 받은게 있는지 물어보려 했는데 결국 답을 듣지 못했다. 

오늘 만나본 바로는 뭔가가 장경동 목사 입을 막고 침묵을 강요받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장경동 목사가 왜 때가 아니라고 하는지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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