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노화억제’ 육두구 추출물 두 번째 기술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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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I ‘노화억제’ 육두구 추출물 두 번째 기술이전
  • 최정 기자
  • 승인 2019.11.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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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장익순·최종순 박사. KBSI 제공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육두구 추출물을 활용한 노화 억제 식품제조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했다.

KBSI는 5일 대전 대덕본원에서 ㈜매니진과 노화억제 건강기능성 음료와 건강 보충제 개발 기술이전을 위한 협약을 진행했다. 선급기술료 5억 원, 경상기술료는 총 매출액의 2%를 받는 조건이다.

인도네시아 몰루카제도가 원산자인 육두구는 상록활엽의 나무로, 일반적으로 이 나무의 종자를 말한다. 독특한 향기가 있어 예부터 향신료로 사용하거나 방부제, 약용으로 쓰이기도 했다.

특히 육두구 추출물에 있는 ‘리그난’은 폴리페놀(polyphenol)의 일부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화합물이다.

육두구 추출물은 노화를 늦추는 것 뿐 아니라 동물실험 결과 노화한 쥐의 근육을 재생시키고 운동능력, 인지능력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KBSI 장익순 박사는 “이번 연구는 서울대 연구팀으로부터 후보물질들을 제공받고, KBSI의 풍부한 노화분석과학 연구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물질의 효과와 작용점을 분석할 수 있었다”며 “리그난 화합물의 유효 성분에 대한 근육 개선 효과는 현재 임상시험 중으로 결과에 따라 식약처에 개별인정형 심의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KBSI 최종순 박사는 “리그난 화합물은 이미 지난해 근육개선 물질 개발로 기술 이전한 바가 있어 특허의 활용 분야가 확장된 것”이라며 “향후 인지능력 개선이나 성기능 개선과 같은 추가적인 기능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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