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 e대전] 30분 만에 읽는 책-학교없는 교육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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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 e대전] 30분 만에 읽는 책-학교없는 교육개혁
  • 정진호 PD
  • 승인 2019.11.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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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Kyack & Larry Cuban의 [학교없는 교육개혁]

교육의 주체가 빠져버린 교육개혁의 허상

스텐포드대학 역사학, 교육학 교수가 저자로 교육개혁에 대한 귀중한 지침서다. 교육개혁하면 공교육 개념을 탈피, 미국에서도 100년가까이 진행되고 있지만 찬반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얼마만큼의 교육개혁이 이뤄졌는가. 입시위주에서 벗어나 교육환경, 교사의 카운셀링 등 많은 변화가 있는건 사실이다. 기존 선생하면 무서운 존재였고 심지어 선생 담배 재떨이 비우는게 일상이기도 있다. 요즘은 많은 변화가 있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두 저자인 David Kyack & Larry Cuban 교수는 교육으로 국가가 성장할 수 있고, 국민의 교육수준이 높으면 이상향이 된다는 기본 철학을 갖고 있다. 한국에 출간한 번역본 제목이 학교없는 교육개혁이다. 교사가 배제된 상태에서 교육개혁을 한 것은 별로 달라진게 없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미국의 교육의 역사를 바라보는건 우리나라 교육의 역사를 유추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책에 있는 중요한 내용은 교육개혁은 교사가 억울하다. 교육개혁의 입안자는 국회의원, 교육위원 등 행정가다. 이게 성공하면 본인들 몫, 실패하면 교사 탓을 한다. 역사에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전문가들이 정치에도 참여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고등학교가 입시위주의 과정만 있어서는 안된다. 교육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전기가 되어야 한다. 교육이 경제와도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교육개혁이 쉽지만은 않다. 학년철폐, 수입시수 등 개혁의 대상인데 바뀌지는 않고 있다. 학생과 교수는 배제하고 행정가들이 실험적으로 운영하게 되면 권력이 바뀌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부작용이 있다. 

저자들은 교사들은 제도를 바꿀 권한도 없고, 실행을 하려면 예산도 필요한데 권한은 없고, 항상 평가의 대상만 되서 개혁으로 인한 격무에 시달리며 추가보상은 없다는데 교육개혁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 원인이라는 걸 비판하고 있다. 

진행: 강신철(한남대학교 글로벌 IT경영학과 교수), 정진호(아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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