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23~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 보안‧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사물인터넷 핵심기술들을 선보인다.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대표적인 기술 가운데 하나인 사물인터넷(IoT)은 센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의미한다.

ETRI는 지능형‧보안‧의료‧에너지‧제조‧축산IoT 등 6대 분야 핵심기술들을 선보인다.

지능형 IoT에서는 △사물지능 정보 공급망 기술 △자가학습형 지식융합 슈퍼브레인 △분산지능 IoT 기술을 전시한다. 특히 자가학습형 지식융합 슈퍼브레인은 수집한 데이터를 머신러딩‧딥러닝 분석을 통해 상황을 추론하고 이를 도메인 지식과 융합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기술이다. 고령자 뇌졸중 모니터링이나 자율형 에너지 관리, 플랜트 배관 미세누출 진단 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보안 IoT에서는 △지능형 원격검침 인프라(AMI) 보안 기술 △전자제어장치(ECU) 보안검증 하드웨어 플랫폼 기술을 전시한다. 지능형 원격검침 인프라 보안 기술은 사물인터넷 기기들의 보안상 최대 약점인 고정키 보안 위협 문제를 해결해 주는 기술이다. 기기 인증을 위한 공개키 기반의 인증 인프라와 인증된 기기만 접속 가능한 네트워크 접속제어 및 실시간 키 분배 기술을 제공한다. 향후 국내 스마트 전력 및 스마트 시티에도 많은 활용이 기대된다.

ECU 보안검증 하드웨어 플랫폼 기술은 전자제어장치가 장착된 차량을 위한 세계 최초의 보안기술로 ECU차량의 취약성을 자동분석 해주는 통합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차 등 커넥티드 카에 이뤄지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자동차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의료 IoT 분야는 △현장진단 검사 센서 △질병진단 전자코 기술이 나온다. 현장진단 검사센서는 체액 내 심혈관질환과 연관된 질환 인자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전자코는 사람의 호흡으로 폐암 조기진단이나 다이어트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에너지 IoT는 △태양광발전소 유지관리 기술 △신재생발전-에너지저장장치 연계 기술 △소규모전력 중개거래 기술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에너지 발전 정보를 활용해 전력망 안정화를 이루는 신재생발전-에너지저장장치 연계기술을 통해 에너지저장시스템의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소규모전력 중개거래 기술은 소규모 분산자원 발전 전력중개거래 프로세스를 소개한다. 아울러,‘ICBMS(IoT, Cloud, Big data, Mobile, Security)’기반 분산자원 유지관리 기술도 소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스마트팩토리 운영제어 시스템과 관련한 제조 IoT, 축산업 지능화를 위한 축산 IoT 기술도 선보인다.

ETRI 박종현 지능화융합연구소장은“IoT는 제조, 교통, 의료, 에너지, 환경 등 모든 분야에 핵심이 되고 있다. 공공 및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문제 해결을 위해 IoT, 빅데이터, AI를 융합한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