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올리옷’ 국제 수산물 해커톤 기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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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올리옷’ 국제 수산물 해커톤 기술지원
  • 최정 기자
  • 승인 2019.10.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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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26~27일 쾰른‧발리 개최…수산물 이력 아이디어 경쟁
Oliot 오픈소스 103개국 1만1600개 기업‧국제기구 개발자 사용
지난 2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회 국제 수산물 이력 추적 해커톤. KAIST 제공
지난 2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회 국제 수산물 이력 추적 해커톤. KAIST 제공

KAIST는 ‘국제 수산물 이력추적 해커톤’의 공식 기술지원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국제 수산물 이력 추적 해커톤은 수산물의 안전한 공급과 불법유통 방지, 멸종위기 해양 생물 보존방법을 찾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 2월 태국 방콕에서 처음 개최됐다.

10월 21~22일 독일 쾰른과 26~2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80여 개 팀이 수산물 이력 추적을 위한 개발 및 기술 아이디어를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데이터 인증 기술 △GS1 EPCIS 호환성 보장 기술 △사물 식별 기술 △블록체인 응용 기술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치러진다. GS1 국제표준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대회 시작 후 24시간 이내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GSI은 바코드·전자상거래·사물인터넷 표준기술의 개발과 보급, 관리를 담당하는 산업 및 비즈니스 분야의 비영리 국제표준기구다.

이번 대회에는 KAIST는 전산학부 김대영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올리옷(Oliot‧open langage for internet of things)’이 제공된다. 올리옷은 데이터 기반 GS1 국제표준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참가자들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혁신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이용될 예정이다.

해커톤에서 사용하는 GS1국제표준은 유통물류·식품·헬스케어·철도·해운·항공·스마트팩토리·국방 등 25개 이상의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와 서비스 공유하는 기술이며, 전 세계적으로 사용 빈도가 가속화되는 추세다.

KAIST 전산학부 김대영 교수. KAIST 제공

특히 김대영 교수팀의 Oliot 오픈소스는 10월 현재 103개국 1만 1600개 이상의 기업과 국제기구 및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국제표준 데이터 및 서비스 공유 방법을 구축하는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올리옷 개발을 주도한 김대영 교수의 오토아이디랩(Auto-ID Labs)은 1999년 세계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소개한 국제 컨소시엄으로 KAIST를 비롯해 미국 MIT·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스위스 취리히공대·중국 푸단대·일본 게이오대 등 6개 대학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 교수는 "이번 해커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KAIST에서 제공한 오픈 소스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 유지와 소비자가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해법을 제안하고 경쟁한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ˮ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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