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여성 6명중 1명 기저질환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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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여성 6명중 1명 기저질환 동반”
  • 최경주 기자
  • 승인 2019.10.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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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대사질환‧갑상선 등 내분비질환‧부인과질환 많아
“모든 기저질환 임신에 영향…난임의료진과 상의해야”

난임여성 6명 중 1명은 다른 기저질환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난임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내원한 여성 초진환자 3373명을 조사한 결과 601명(17.8%)이 기저질환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 질환 가운데 심전도 이상,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장 및 대사질환이 2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갑상선 질환과 당뇨 등 내분비질환(27.2%),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부인과 질환(15.7%), 류마티스(7.1%), 호흡기 질환(7.1%)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간질환과 혈액종양, 수면장애 등을 동반한 환자들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신계획이 있다면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등 부인과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또 갑상선 호르몬은 임신 전과정에 걸쳐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갑상선 질환 역시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권황 난임센터 소장은 “난임 여성의 나이가 점차 증가하면서 여러 기저질환을 동반한 환자도 늘고 있다”며 “심장‧대사질환과 당뇨, 갑상선 질환 등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 “모든 기저질환은 임신성공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난임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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