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환자 10명중 3명은 성형외과‧피부과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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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환자 10명중 3명은 성형외과‧피부과行
  • 최정 기자
  • 승인 2019.10.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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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6만명중 13만명 미용목적 진료…중국인 41% 최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 10명중 3명은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미용성형 진료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진료과별 외국인 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46만4452명이었다. 2017년 39만7882명 대비 16.7% 증가했다.

진료가 가장 많았던 과목은 내과로 8만9975명(19.4%)이 치료를 받았다. 이어 △성형외과(6만6969명‧14.4%) △피부과(6만3671명‧13.7%) △검진센터(4만1230명‧8.9%) △산부인과(2만4472명‧5.3%) △정형외과(2만3864명‧5.1%) △신경외과(1만4052명‧3.0%) △일반외과(1만2810명‧2.8%) △ 치과(1만2483명‧2.7%) 순이었다.

외국인 환자 46만명중 미용 목적의 성형외과‧피부과 진료를 합치면 13만640명으로 전체 환자의 28.1%를 차지했다. 미용‧성형진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환자의 비중은 2016년 22.4%, 2017년 23.2%에 이어 올해 28.1%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의 41.6%인 2만7852명은 중국인이었다. 이어 일본인(1만2299명), 태국인(5995명), 미국인(3503명), 베트남인(1975명) 순으로 많았다.

남 의원은 “외국인환자 유치에서 미용성형 의존도가 낮아지기는커녕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중증질환·희귀난치성질환 수술과 치료 등 우리나라의 앞선 의료기술을 제대로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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