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 진단 특허출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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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전염병 진단 특허출원 활발
  • 최경주 기자
  • 승인 2019.10.14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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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6건→2018년 24건 증가
출원비율 조류독감→돼지열병 높아져

거의 매년 발생하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최근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 확산으로 축산농가들이 초긴장 상태에 놓여있다.

바이러스성 돼지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은 감염되지 않지만 돼지는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다.

이 같은 가축전염병은 축산농가뿐 아니라 육류 소비시장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가축전염병의 백신이나 치료제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도 커지고 있다.

주요 가축전염병 진단기술 관련 특허출원 추이. 특허청 제공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주요 가축전염병 진단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2000년 6건에서 2018년 24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가축전염병 진단기술은 크게 △증상검사나 해부와 같은 임상병리학적 진단 △체액에 포함된 항원이나 항체를 검출하는 면역화학적 진단 △체액이나 조직에 포함된 바이러스나 항원의 DNA를 분석하는 분자 진단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가축전염병 진단 출원을 전염병의 종류별로 살펴보면, 최근 10년을 5년 단위로 나눴을 때, 전기(2009-2013년)에는 조류인플루엔자 진단 관련 출원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최근 5년(2014-2018년)에는 돼지열병 진단 관련 출원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김주대 계측분석심사팀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가축전염병은 빠른 진단을 통해 확산을 막는 것이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우리나라 가축전염병 현장 진단 분야 기술은 초기 성장 단계이므로,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국내외 지식재산권 선점과 제품 상용화를 위한 정부와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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