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도서관 개장 '또' 지연…홍보 부족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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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도서관 개장 '또' 지연…홍보 부족도 여전
  • 김찬혁 기자
  • 승인 2019.10.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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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0월→다음달 20일로 일정 늦춰…홍보부진 지적도
“과학분야 원서‧베스트셀러 비치 등 IBS만의 특색 부여”
도서관 조성 준비가 진행 중인 기초과학연구원(IBS) 과학문화센터 모습. 김찬혁 기자

대전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던 기초과학연구원(IBS) 도서관 개장이 또 지연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확인 결과, 대전시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부지에 위치한 IBS 시민도서관 개장은 계획했던 10월을 넘겨 11월 말에야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지난 6월 개장을 목표로 수립한 IBS는 한 차례 개장 시기를 늦춰 10월로 수정한 바 있다. 

IBS 시민도서관은 2013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과 관련해 대전시가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26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과정에서 당시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맺은 사이언스센터 조성 협약에 담긴 내용 중 하나다.

당시 미래창조과학부는 엑스포과학공원 부지를 제공받는 대신 500억원 규모의 사이언스센터를 조성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으며, 협약 내용에는 IBS 내 200억원 규모의 시민 개방형 도서관 건립이 포함됐다. 이에 IBS는 3층 규모의 과학문화센터를 건립, 도서관을 비롯한 홍보관·강당·세미나룸 등의 시설을 마련했다.

11월 개장을 앞두고 내부 준비가 진행 중인 IBS 도서관 모습. 김찬혁 기자

그러나 핵심 시설인 도서관 공사가 지연되며 문화센터 내 다른 시설 또한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개장을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한 도서관 홍보가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IBS는 10월 내 공사를 마무리하는 계획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IBS 관계자는 “10월 말 공사가 완공 된다”며 “개장 시기는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11월 20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목표하던 10월보다 개장 시기가 지연된 것에 대해서는 “내부 인테리어 및 가구 완비를 위해 한 달간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친근한 과학’을 모토로 도서관 내부 공간을 자연환경과 유사하게 꾸미는 등 타 도서관과 차별되는 IBS 도서관의 특색을 부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다양한 과학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해외 원서,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교양도서 또한 다량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서관 홍보 부족에 대해서는 “도서관 개장과 함께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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