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물질 ‘모나자이트’ 3.35t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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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물질 ‘모나자이트’ 3.35t 어디로 갔나?
  • 최정 기자
  • 승인 2019.10.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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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논란된 ‘라돈 침대’ 방사성 원료물질
구입업체 66곳중 폐업한 9곳 보관량 행방 묘연
가공‧수출‧연구실험업체도 454.3kg 보관중
지난해 발암물질인 '라돈' 사태를 불러 일으킨 방사성 원료물질 모자나이트 3.35t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온 국민에게 방사능 공포를 불러일으킨 ‘라돈 침대’의 방사성 원료물질 모나자이트 3.35t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신용현(바른미래당)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모자나이트 구입업체 66곳중 폐업한 9곳이 보관 중이던 모나자이트 약 3.35t의 행방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행방이 묘연한 3.35t의 모나자이트 외에도 여러 업체가 모나자이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용 가공제품 업체가 332.3㎏, 수출업체 103㎏, 실험연구업체가 17㎏을 보관중이었다.

음이온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음이온을 방출하는 모나자이트는 침대, 베개 등 여러 제품에 사용됐다. 하지만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 ‘라돈’이 방출된다고 밝혀져 논란이 됐다.

신용현 의원은 “라돈 침대‧베개 등에 대한 피폭 우려가 잦아들지 않는 상황에서 3.35t에 달하는 모나자이트의 관리상태가 사건 발생 1년이 지난 현 시점에도 불분명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행방 확인이 안 되는 모나자이트 외에도 업체 보관 중인 454.3kg에 대해서도 속히 폐기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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