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신원 확인” 모바일 운전면허증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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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신원 확인” 모바일 운전면허증 나온다
  • 최정 기자
  • 승인 2019.10.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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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통3사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업무협약
경찰청‧도로공사 시스템과 연동 PASS 앱으로 신원 확인
블록체인 등 최신기술 적용…정보유출‧명의도용 등 방지
경찰청과 이동통신3사는 2일 업무협약을 맺고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실물 운전면허증을 스마트폰 앱에 담은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르면 내년 1분기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도입될 전망이다.

경찰청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실물 운전면허증을 등록하면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정보 검증시스템’과 연동해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6일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에 임시허가를 부여했다.

이통3사는 공동 본인인증 애플리케이션 ‘패스(PASS)’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한다. PASS 앱에서 이용약관에 동의한 후 실물 운전면허증을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QR코드나 바코드 형태로 표출되는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는 경찰청·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정보 검증 시스템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소유자의 운전자격 및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이통3사는 “개인정보 유출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운전면허증과 관련된 모든 정보는 스마트폰 내부 안전영역에만 저장하고, 블록체인과 같은 최신기술로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할 뿐 아니라, 금융 서비스에 적용되는 백신·보안 키패드·위변조 방지 기술 등 다중 안전장치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운전자격 확인이 필요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개인정보 유출이나 면허증 도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통3사는 공유차량 서비스 사업자인 ‘쏘카(SoCar)’와도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도입을 타진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명의도용, 무면허 운전을 막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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