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 e대전] 아힘 주치의-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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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 e대전] 아힘 주치의-복통
  • 정진호 PD
  • 승인 2019.09.09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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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 이상 겪는 복통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한의사가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아힘 주치의: 이문희(서울가정의학과), 최재호(몸사랑 마음사랑 한의원)

이문희 : 여러가지 복통 증상이 있다. 살면서 배가 안아프고 살아본 사람은 없다. 적게는 1년에 3~4차례 앓고 간다. 복통은 배의 모든 장기와 기관에서 발생하는 통증이다. 복통의 원인은 수천가지 된다. 진단하기도 설명하기도 어렵다.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의사로서 곤란한 경우도 간혹 있어서 쉬우면서도 어려운 증상이다.

최재호 : 복통이 양방에서도 많지만 한방에서도 증상이 많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복근자체가 긴장되어  복통이 오는 경우도 있다. 장기의 문제가 아닌 근육, 지방에서 오는 경우도 있다. 

질문자 사연1: 왼쪽 옆구리 배가 아프다. TV를 보다가 가만히 있는데도 아프다 안아프다 한다. 열이 나거나 설사를 하지는 않는다. 급하게 뭘 먹은 것도 없는데 왜 아픈가요?

답: (이문희)증세도 주관적이기 때문에 어렵다. 표현 방식도 다르다. 보통 옆구리쪽은 오른쪽이면 간, 콩팥, 담석이고 왼쪽은 콩밭, 비장을 생각한다. 이분의 경우 통증이 심하게 오면 위경련, 요로결석 등이 있다. 확률적으로 콩팥에서 오는 질병일 확률이 많고, 내과나 비뇨기과를 추천한다. (최재호)직접 진료를 안한 상태에서 대체적으로 봤을때 일단은 위경련, 요로결석에 더해 허리디스크때문에 아플수도 있다. 신우신염, 대장쪽에서 올수도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 한의학적으로는 질병으로 산기, 산증으로 보여진다. 차이는 있고 종류도 여러가지 있다. 양방과 연결되는 부분도 있다. 소변을 많이 빼는 치료나 약처방도 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처방도 있다. 확률적으로 일단은 콩팥관련된 질환일 가능성이 높고, 한의학적으로 간담쪽 기운이 울체가 되면 왼쪽으로 오는 경우도 있다.  

질문자 사연2: 명치 아래쪽이랑 배가 아프다. 어지러움증 있다. 2주정도 됐고 설사도 있다. 흑변도 봤다. 이 증상은?

(이문희) 사례에서 중요한건 연령과 성별인데 일단은 성인으로 보고 예진하면 위하고 장에 염증이 생겨 출혈이 생긴것으로 본다. 항문주변 출혈은 붉은 색이지만 장이나 위에서 출혈을 한 경우는 색이 검게 변한다. 일단 위와 장의 염증으로 본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내시경과 CT로 봐야 한다. (최재호)체기와 함께 장염증상이 있는데 대장에 출혈로 흑변이 있는 경우라고 본다. 진맥을 잘 해보고 체기인지 심각한 다른 증상인지 잘 살펴봐야 한다. 심각하면 암일 경우도 있고, 출혈이 많으면 맥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른 심한 응급상황일수도 있다. 경과를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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