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유방 부작용’ 3년간 5140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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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유방 부작용’ 3년간 5140건 접수됐다
  • 최정 기자
  • 승인 2019.08.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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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61건→2018년 3462건 급증
“종합적 안전대책‧환자 등록연구 필요”

다국적 제약사 엘러간의 인공유방 보형물을 사용해 가슴확대술을 받은 40대 여성환자에게서 희귀병 발병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국내 인공유방 관련 부작용 사례가 최근 3년간 급증하며 50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접수현황’에 따르면 2016~2018년 5140건의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 특히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는 2016년 661건에서 2017년 1017건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3462건으로 급증했다.

최근 엘러간의 표면이 거친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환자 중 유방암과는 다른 희귀병인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ALCL)’ 발병이 확인되면서 해당 인공보형물을 회수중인 가운데, 엘러간 인공유방의 경우 최근 3년간 1389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회수대상이 아닌 인공유방 부작용 접수사례는 3751건에 달했다.

남 의원은 “인공유방 등 인체이식 의료기기의 허가, 유통, 사용 및 환자관리 등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인공유방 부작용 조사 등을 위한 환자 등록연구를 본격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인과관계를 밝혀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피해보상 등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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