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9곳 폐원 검토·7곳 모집중단…‘보육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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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9곳 폐원 검토·7곳 모집중단…‘보육대란’ 우려
  • 김성서
  • 승인 2018.10.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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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울산·충남·전북서 폐원안내…경북에선 폐원신청서 반려
원아모집 7곳 모두 하남·부천 등 경기도 소재
교육부가 사립유치원 9곳이 학무보들에게 폐원 의사를 밝혔고 7곳은 원아모집 중단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이 발표된 지난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에서 관계자들이 드나들고 있는 모습.뉴스1

사립유치원 회계비리 논란 이후 현재 원아모집을 중단하거나 폐원 의사를 학부모에 알린 사립유치원이 총 1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근 사립유치원 회계부정 사태와 정부·여당의 강경 대응방침에 따라 극단적 결정을 내린 사립유치원은 총 10곳이다.

다만 현재까지 정식으로 교육청에 폐원 신청을 완료한 유치원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전국 사립유치원 원아 모집중지 및 폐원 발생 현황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폐원 방침을 학부모에 알린 전국 사립유치원은 총 9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1곳 △울산 2곳 △충남 3곳 △전북 3곳 등이다. 다만 폐원 신청을 교육청에 접수한 곳은 없다.

이 가운데 인천·울산·충남지역 유치원들은 최근 유치원 회계부정 사태와 정부·여당의 강경 대응방침과는 상관없이 이전부터 폐원을 추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북 소재 사립유치원 3곳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폐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북 포항 소재 한 사립유치원은 지난 25일 지방교육청에 폐원신청서를 냈다가 반려되기도 했다.

원아모집을 중지한 사립유치원은 총 7곳으로 모두 경기도 소재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할 내 6곳, 부천교육지원청 관할 내 1곳이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할 유치원 6곳은 모두 A씨 소유다. A씨는 25일 6곳 유치원의 원아모집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심경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교육지원청 관할 내 유치원은 기존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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