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울산·충남·전북서 폐원안내…경북에선 폐원신청서 반려
원아모집 7곳 모두 하남·부천 등 경기도 소재
원아모집 7곳 모두 하남·부천 등 경기도 소재
사립유치원 회계비리 논란 이후 현재 원아모집을 중단하거나 폐원 의사를 학부모에 알린 사립유치원이 총 1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근 사립유치원 회계부정 사태와 정부·여당의 강경 대응방침에 따라 극단적 결정을 내린 사립유치원은 총 10곳이다.
다만 현재까지 정식으로 교육청에 폐원 신청을 완료한 유치원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전국 사립유치원 원아 모집중지 및 폐원 발생 현황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폐원 방침을 학부모에 알린 전국 사립유치원은 총 9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1곳 △울산 2곳 △충남 3곳 △전북 3곳 등이다. 다만 폐원 신청을 교육청에 접수한 곳은 없다.
이 가운데 인천·울산·충남지역 유치원들은 최근 유치원 회계부정 사태와 정부·여당의 강경 대응방침과는 상관없이 이전부터 폐원을 추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북 소재 사립유치원 3곳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폐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북 포항 소재 한 사립유치원은 지난 25일 지방교육청에 폐원신청서를 냈다가 반려되기도 했다.
원아모집을 중지한 사립유치원은 총 7곳으로 모두 경기도 소재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할 내 6곳, 부천교육지원청 관할 내 1곳이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할 유치원 6곳은 모두 A씨 소유다. A씨는 25일 6곳 유치원의 원아모집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심경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교육지원청 관할 내 유치원은 기존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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