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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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 나선다
  • 김성서 기자
  • 승인 2019.07.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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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네이버 데이터센터 부지 제안 의향서 전달
‘지역 연구기관·대학 데이터 연계센터 조성’ 역제안
춘천에 위치한 네이버의 첫 데이터센터 '각'의 모습. 네이버 제공
춘천에 위치한 네이버의 첫 데이터센터 '각'의 모습. 네이버 제공

대전시가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전에 뛰어들기로 했다. 특히 대전시는 네이버 데이터센터와 지역 연구기관·대학 등의 데이터를 연계한 ‘빅데이터 연계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의향서 제출 마감을 하루 앞둔 전날 부지 제안 의향서를 네이버에 전달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2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부지 공개 접수에 나선 바 있다. 

데이터센터는 5G,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를 저장·관리하는 시설이다. 현재 대전을 포함해 충북 충주·제천, 전북 새만금 등 10곳이 넘는 지방자치단체가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전이 시작된 초기에는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세수 확대 등 장점도 있었지만 고용 창출 효과, 다른 기업이 입주했을 경우 기회비용 등 경제적 효과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데이터센터를 유치한 뒤 연구기관, 대학 등을 연계한 빅데이터 연계센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유성구 구룡동 소재 둔곡국가산업단지에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경우 관련 AI의 기반이 되는 빅데이터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시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가 R&D 관련 기술이 축적돼 있다는 것”이라며 “관련 전문가가 포진해 있고 성과에 대한 데이터들이 굉장히 높은 수준으로 축적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빅데이터화하고 대전 소재 연구기관, 대학 등과 연계해 빅데이터 연계센터를 구축하자고 역으로 제안했다”면서 “이를 통해 빅데이터와 관련한 경쟁에서 선도적·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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