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지역中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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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지역中企 관심
  • 김성서
  • 승인 2019.07.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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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반 생산·품질관리체계 구축
市, 초기단계 기업 사업비 20% 지원
도입기업 “영업익 늘고 불량률 감소”
스마트공장의 모습.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제공
대전시가 스마트공장을 새로 만드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 가운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마트공장의 모습.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제공

대전시가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하는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 지역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대전스마트제조혁신센터 등에 따르면 대전시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지난 2월 설립된 대전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접수, 선정,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상품 설계부터 생산까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 최적의 생산과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공장이다.

정부는 국정과제로 2022년까지 전국에 3만개 이상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 신규 구축에 나서는 기업에는 최고 1억원을 총사업비 절반 이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대전시도 기업의 사업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도입 초기단계인 레벨 1~2단계에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기업이 정부의 신규 사업에 선정될 경우 4000만원 한도에서 총사업비의 20%를 별도로 지원한다. 예를 들어 대전시에 새로운 스마트공장을 지을 때 2억원의 비용이 든다면 정부 지원금이 1억원, 대전시 지원금이 4000만원이다. 지난해에는 44개 기업이 이 사업의 혜택을 받아 스마트공장을 도입했다. 

현장 반응도 나쁘지 않다. 실제로 지난해 5월 MES(생산관리시스템)를 도입해 스마트공장을 조성한 대전의 한 광학렌즈 제조 공장의 영업이익률은 4.33% 늘었다. 불량률은 4%이상 대폭 줄었다.

이 공장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도입을 앞두고 여러 고민을 했지만 최근에는 만족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열어 유통채널을 간소화했고, 도매점뿐만 아니라 소매 고객까지 유치했다. 생산관리 역시 바코드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한 입·출고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대전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올해 16억원의 예산을 들여 스마트공장 신규 구축 40개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만일 추가경정(추경)예산안에서 관련 안건이 통과될 경우 구축 목표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대전스마트제조혁신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 접수된 스마트공장 신규 구축 사업계획서는 목표치인 40개를 넘어섰다. 다만 접수된 사업계획서가 모두 선정되는 것은 아니고 내부 심사 등을 거치게 된다”면서 “추경을 통해 관련 안건이 통과될 경우 구축 목표가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도 접수를 계속 받고 있다. 만일 내부 심사를 통과한 기업이 올해 목표치보다 많을 경우 내년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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