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갑질 투쟁기 #3] ‘괴물기업’ 골프존의 갑질사례 5가지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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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갑질 투쟁기 #3] ‘괴물기업’ 골프존의 갑질사례 5가지 대공개
  • 류호진
  • 승인 2019.07.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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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경화의 골프존 갑질 투쟁기 #3 / ‘괴물기업’ 골프존의 갑질사례 5가지 대공개 / 어려울 때 도와준 골프존사업자들, 이제는 나몰라라 하는 벤처대기업, 이것이 글로벌 지향하는 골프존의 모습인가요?

골프존의 갑질 중의 갑질은 무엇인가? 정치권은 왜 가만히 있는가?

일단 기계값을 금감원에 600만원에 신청한걸 점주들에게 6천만원에 판매했다. 그리고 두번째 처음 기계를 살때 무상으로 사용했던 골프 코스를 골프존이 90%이상 독점이 되니 코스이용료를 만들어 1인당 한번 칠때마다 2천원씩을 골프존이 가져간다.

근데 점주가 선충전을 해야 한다. 점주가 선입금으로 들어가는 돈이 1년에 1천200억원이다. 코스는 영원히 쓰는 것이고 1년에 20-30개 만드는데 들어가는 돈은 얼마 안드는데 어떻게 점주에게 1천200억을 받아가는지, 원가는 얼마인지 공개를 안한다.

또 하나는 2016년 가맹으로 변환하면서 가맹사업을 할때 사업파트너를 구하지 않고, 기존 5천400개를 출점해놓고 입맛에 맛는 점주들만 골라서 가맹점을 시켜주겠다고 했다. 5대 미만인 영세한 사업자는 가맹으로 안데려가겠다고 선포했다. 그러면 조합원이 3600명인데 2000명이 영세사업자이다.

조합으로서는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다. 김영찬 회장이 자기 어려울때 사줬던 점주들을 버리겠다고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2016년에 김영찬 회장을 국정감사에 불렀다. 이때 5대 미만이라는 건 빼고 다 받아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여기에 더한 갑질이 있었다. 골프존이 가맹점용이라고 만들었다는 기계는 이름만 붙인거지 골프존에서 낳은 자식을 8번째부터 호적에 올려주겠다고 하면서 한대당 2천500만원씩 더 내라고 했다. 지금도 어려운데 이 금액을 더 낼수 있겠는가.

지금도 계약서 잘못썼다고 해서 갖은 횡포를 당하고 있는데 지금 가맹계약을 하면 알면서 했다고 한다. 또 하나의 갑질은 코스이용료를 공정위에 신고를 하니까 골프존에서 점주들이 내는게 아니고 고객한테 받았다고 한다. 누구한테 받은 것인가. 점주들 돈으로 선입금을 내야 사용할 수 있는데 고객한테 받은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가맹으로 가는 조건으로는 점주가 돈을 내겠다는 사인을 하라고 한다. 이런 상황인데 가맹으로 가서 가맹사업법으로 보호받으면 된다고 하는데 속터지는 얘기다. 

또 억울한게 정치권 유력인사들이 골프존을 비호하고 있다. 정치색을 띤 점주들은 아닌데 처음에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많이 힘들어졌고, 골프존이 이때부터 갑질을 했다. 이때 호소문에 사인을 받아서 청와대에 찾아갔다. 청와대에 호소문, 탄원서를 전달했는데 전혀 답이 없었다. 

그런데 청와대에서 김영찬 회장을 해외 순방에 데리고 다니고 하니 박근혜 대통령에 반감이 생겼다. 을지로위원회에 찾아가서 우원식 위원장을 찾아갔다. 여길 시작으로 정무위에서 김영찬 회장과 공정위를 증인채택했는데도 전혀 해결이 안되고 있다. 이 후 치명타를 받은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이전과 이후에도 호소를 했는데 이 문제가 모두 공정위로 갔다. 결국 공정위 개혁이 안되서 해결이 안되고 있다. 김상조 공정위원장 선임됐을때 지지선언도 했다. 재벌저격수로 알려진 김상조 위원장에게 기대를 많이 했고 노력도 많이했다. 하지만 실망도 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갑질을 해결 못하니 이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해답은 서로 만나서 서로 상대방 입장을 이해하면 해결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김영찬 회장이 만나주지 않으면 괴물이다. 열린 마음으로 만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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