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뱅크 결국 대전 떠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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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결국 대전 떠날 듯
  • 조성남
  • 승인 2014.12.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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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에 따르면 타이어뱅크가 내부적으로 본사 이전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은 16일 오후 서구 탄방동에서 몇몇 매체와 간담회를 갖고 본사 이전 방침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규 회장은 16일 오전에 권선택 대전시장을 만나 본사 이전 방침을 전달했으나 권 시장은 본사 이전을 재차 만류하며 '며칠만 더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지난 주 권선택 시장, 충청투데이 측과 3자 대면을 한 뒤 충청투데이 후속 조치를 보고 본사 이전 방침을 결정하려 했는데 이후 충청투데이에서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긍정적 마음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타이어뱅크 측은 다음 주부터 충청투데이를 비판하는 광고를 지역 일간지를 통해 내보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광고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한 설명이 없었지만 이번 광고에는 다른 단체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며 '스토리가 있다'는 게 김 회장의 전언이다. 

참여단체는 민언련을 포함한 시민단체와 경제단체도 일부 포함된다는 게 타이어뱅크 측의 설명이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대전지역 뿐만 아니라 각 시, 군의 영업장에 시구청 공무원들이 나와서 단속을 하고 있다,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갑자기 공무원들이 왜 단속을 나오겠냐"며 충청투데이를 겨냥했다. 

한편, 타이어뱅크의 본사 이전 방침이 알려진 이후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한 각계에서 본사 이전 방침 재고를 요청했지만 타이어뱅크 측에서 뜻을 굽히지 않음에 따라 '양비론'이 고개를 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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