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장길문 대전일보 지부장 대기발령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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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 장길문 대전일보 지부장 대기발령 철회 촉구
  • 장용순
  • 승인 2014.12.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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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가 9일 대전일보사의 장길문 언론노조 대전일보지부장에 대한 대기발령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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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전일보사는 지난 9월 언론노조 대전일보지부가 교섭권을 상급단체인 언론노조에 위임하자 노조지부장인 장길문 기자를 즉각 대기발령 시켰다”며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는 대전일보사가 장 기자를 3개월 가까이 대기발령에 처해 취재권을 제한하고 있는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부당한 인사조치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측은 여러 가지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대기발령은 장 기자를 제물 삼아 노조를 무력화시키고 와해시키기 위한 시도라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며 “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은 헌법이 보장한 노동자의 권리임에도 대전일보 사측이 교섭권 위임을 이유로 장 기자에게 대기발령을 내린 것은 명백한 부당노동행위” 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11일로 예정된 충남지방노동위원회의 장 기자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여부 판정과 관련 “대전일보 사측이 지방노동위원회에 압력을 가해 사측에 유리한 결정을 이끌어내려 하고 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태” 라며 “충남지방노동위원회가 명백하게 부당노동행위를 한 대전일보의 처사에 제동을 거는 현명한 결정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는 대전일보사의 장 기자에 대한 부당한 인사 즉각 철회와 함께 노조원들의 정당한 노동3권과 노조활동의 자유 인정, 충남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한 노동행위에 대한 구제결정을 촉구하고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를 바로 잡기 위한 지원활동에 나설 것” 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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