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실종사건 ‘골든타임’ 확보한다
상태바
빅데이터로 실종사건 ‘골든타임’ 확보한다
  • 김성서
  • 승인 2019.06.19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기정통부 ‘2019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 신규사업 선정
기획부동산 사기 예방·안전한 버스 운행에도 빅데이터 활용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종사건의 수사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사진은 KT·경찰청의 '실종 안전플랫폼' 개요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종사건의 수사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사진은 KT·경찰청의 '실종 안전플랫폼' 개요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빅데이터를 활용, 실종사건의 수사기간을 단축하고 기획부동산 사기를 막는 방안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생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2019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 신규과제 10개를 선정하고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은 빅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해 과기정통부가 한국정보진흥화진흥원을 통해 2013년부터 지원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총 51개 과제를 지원한 이 사업은 서울시 심야버스 배치, 지하철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통사고 위험 예측, 로밍데이터를 활용한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 등의 성과를 거뒀다.

신규과제 77개가 접수된 이번 사업은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총 10개 과제가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 대부분은 공공기관과 기업의 컨소시엄 형태로 이뤄져 데이터 혁신 모델 개발을 위해 민간·공공 분야 간 자연스러운 협력체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은 50억원이 투입된다.

KT는 경찰청과 함께 실종사건 발생 시 실종자의 휴대폰이 꺼진 시점의 통신 데이터와 사건데이터를 활용, 빅데이터 기반의 ‘실종 안전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종사건 수사의 초동수사 기간을 단축하고 실종사건 수사의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감정원은 기획부동산 사기를 막기 위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 부동산 데이터·공간정보·부동산 사기범죄 사례를 분석하는 ‘토지거래 위험 경보 서비스’를 개발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안전한 버스 운행과 버스운전자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기사 및 운행 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안전 운전 지원 교육 서비스를 개발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빅데이터와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우리아이 AI 주치의 서비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의 발육상태, 소아비만, 발달장애에 대한 정확한 예비 판단정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빅데이터 기반 하수관제 최적화(대구환경공단) △교통혼잡 예보(도로교통공단) △농업 가뭄 선제대응체계 구축(경기도) △물류센터의 업무효율화를 위한 AI 현장관리(로지포커스) △예비창업자 상표침해 예방을 위한 유사상표 검색서비스(디쓰리큐) △딥러인 영상인식 기술 활용 지장물 조사서비스(업데이터) 등이 만들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